김민수

김민수는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일상의 순간들을 사유로 이끄는 무대로 전환시키는 안무가입니다.
그는 2021년, Lucas Crew를 창단하며 움직임을 통한 이야기 탐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업은 직관과 반복에서 출발합니다.
처음엔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움직임들이, 차근차근 쌓이며 섬세한 불편함과 집중을 유도하는 구조적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그에게 있어 ‘움직임’은 단순한 신체 표현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그리고 무형의 세계를 잇는 연결의 실입니다.

사운드와 움직임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긴장 속에서 그는 관객이 감각을 일깨우고 스스로 질문하게 되길 바랍니다.
김민수의 창작은 언제나 이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왜?"

그는 신체와 감각, 세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무대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완벽함이나 아름다움보다 불완전함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자리하는 공간을 찾아냅니다.
그 공간이 바로 관객과의 대화가 시작되는 지점이며, 각자의 해석과 감각이 개입될 여지를 남깁니다.